이번에는 사고현장으로 다시 한번 가보겠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 공항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여전히 사고 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돼서 비행기 기체를 들어 올리는 등 밤에도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고현장에 김규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네, 전남 무안공항 사고 현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뒤로는 파손된 여객기의 꼬리날개 ...
이번 참사에선 비행기 뒤편에 타고 있던 승무원 2명만 생존했는데요. 이들은 사고 직후 목포 병원에 이송됐다가, 현재는 각각 이대 서울병원, 아산병원으로 이송이 돼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색 모포를 머리끝까지 덮어쓴 남성이 들것에 실린 채로 구급차에 탑승합니다. 이 남성은 3시간 뒤 이대 서울병원으로 전원돼 응급실로 들어갔습니다. 제주항공 사고 생존자 2 ...
네, 이곳은 무안 국제공항 1층 대합실인데요. 사고가 난 제주항공 탑승자 가족들이 대합실을 가득 메운 채 소방당국 등으로부터 가족의 행방과 수습 상황을 전해들었습니다. 탑승자 가족들은 여객기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공항으로 모여들었는데요. 믿기 힘든 사고 소식에 곳곳에서 오열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해서 발표할 때마다 탄식이 터져 나왔 ...
사고 당시 비행기의 바퀴, 랜딩 기어는 왜 나오지 않았을까요.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에 따른 고장 가능성도 제기하는데요. 랜딩 기어는 고장이 났을 경우 수동으로 작동시키는 경우도 많아서, 조사가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비행기 기체 앞부분과 양 날개 뒤쪽에 수납돼 있는 세 개의 바퀴 다리. 착륙 시 충격을 흡수하고 기체의 방향을 조절하는 '랜딩 기어'입니다.
사고 여객기는 꺼낸 바퀴 없이 비행기 동체 그대로 활주로에 내렸다가 외벽에 충돌하며 폭발했습니다. 동체착륙이라고 불리는 비상 착륙 방식인데요. 다급했던 착륙 순간을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관제탑에서 사고 여객기에 조류 충돌을 경고한 건 오전 8시 57분. 그런데 여객기 조종사는 2분 만에 바로 긴급 조난신호인 '메이데이'를 외칩니다. [유경수/국토교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