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 분위기는 두 쪽으로 나뉘었다. 이날 오전 8시15분쯤 윤 대통령 측 지지자들이 한강진역 인근에서 주최한 ‘전국주일 연합예배’에선 함성이 쏟아져나왔다. 연단에 오른 한 남성이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했다는 ...
지난달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외환보유액이 쓰였지만, 달러 예수금이 많이 늘어나 전체 외환보유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6억달러(약 611조7632억원)로, 11월 말(4153억9000만달러)보다 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영국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성향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최근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정치권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발언을 이어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개혁당은 새 대표가 ...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 등 한국의 여성 노동동 지표가 지난 20년 내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OECD 38개 국가의 15~64세 여성 노동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3년 기준 고용률은 61.4%, 경제활동 참가율은 63.1%로 모두 31위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 첫 단계에서 인질 34명을 풀어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인질 명단을 공유하지 않았다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 익명의 하마스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제시한 (석방 대상) 인질 34명의 명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의 성사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비행기를 타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첫 번째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R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컴퓨터 과학자이자 팟캐스터인 렉스 프리드먼과 3시간 동안 이어간 인터뷰에서 “전쟁은 끝날 것”이라려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
세계 최고령자였던 일본의 이토오카 도미코가 지난해 말 116세로 세상을 떠난 이후 브라질 출신 카톨릭 수녀가 새로운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5일(현지시간) 장수 노인 연구단체 론제비퀘스트는 홈페이지에 이나 카나바흐 수녀가 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축구팬인 카나바흐 수녀는 이날 기준 116세 211일을 살았다. AP통신도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선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밤새 시위를 이어갔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7시까지 시민 약 500여명이 추운 날씨에도 윤석열 체포 촉구 밤샘 농성에 함께 했다고 밝혔다. 비상행동은 지난 ...
새해 첫 월요일인 6일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은 오전까지,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내륙, 경북 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은 오후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제주도 산지 1∼5㎝, 서울·인천·경기 서부, ...
내란죄 피의자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체포 시도가 실패로 끝나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에 조직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썼습니다. "수사기관이 권력자에게 쩔쩔매고 머리를 조아리면 범죄자들은 법은 비웃고, 시민들은 법과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버릴 수밖에 없다." 20 ...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 수출 기업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국 수출은 중국 제조업 굴기와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이미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검토 중인 보편관세, 각종 보조금 폐지·축소, 수출통제 강화 등이 현실화할 경우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이 입을 타격의 정도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민주주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때 ‘민주주의의 등대’로 불린 미국에서 집권 1기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숱한 민주주의 위기설을 낳았다. 막말과 성 추문, 두 번의 탄핵소추, 2020년 대선 불복 등 여느 권위주의 권력자와 마찬가지로 민주적 규범을 무시하고 정치 양극화를 부추겼다.